야구 기록 용어 완전 정리 – 타율, ERA, OPS 쉽게 이해하기
야구 중계나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타율 0.350’, ‘ERA 2.31’, ‘OPS 0.900’ 같은 기록,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야구는 통계가 매우 중요한 스포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자주 등장하는 야구 기록 용어들을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타율 (Batting Average)
타자가 얼마나 자주 안타를 치는지를 나타내는 기록입니다.
- 계산법: 타율 = 안타 수 ÷ 타수
- 예시: 100타수에 30안타 → 타율 0.300 (3할)
일반적으로 3할(0.300) 이상이면 우수한 타자로 평가받습니다.
2. 출루율 (On-base Percentage, OBP)
타자가 얼마나 자주 1루에 나가는지를 나타내는 기록입니다.
- 계산법: (안타 + 볼넷 + 사구) ÷ (타수 + 볼넷 + 사구 + 희생 플라이)
- 중요 포인트: 출루는 안타 외에도 볼넷과 사구 포함!
OBP가 높을수록 상대 투수에게 위협적인 타자로 분류됩니다.
3. 장타율 (Slugging Percentage, SLG)
타자의 파워와 장타 능력을 나타냅니다.
- 계산법: (1루타×1 + 2루타×2 + 3루타×3 + 홈런×4) ÷ 타수
- 예시: 장타가 많을수록 SLG 수치 ↑
4. OPS (On-base Plus Slugging)
출루율 + 장타율을 더한 종합 지표로, 타자의 종합 공격력을 평가하는 데 자주 사용됩니다.
- 계산법: OPS = OBP + SLG
- 예시 기준: OPS 0.900 이상이면 리그 정상급 타자
5. 홈런, 타점, 득점
- 홈런 (HR): 공을 담장 밖으로 넘겨 본인 포함 주자 모두 득점
- 타점 (RBI): 자신의 타격으로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게 한 점수
- 득점 (R): 본인이 홈으로 들어와 올린 점수
세 가지는 모두 공격 성과를 나타내며, 클린업 트리오(3~5번 타자)에게 중요한 기록입니다.
6. ERA (Earned Run Average, 평균 자책점)
투수가 얼마나 실점을 허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실책으로 인한 실점은 제외하고 계산합니다.
- 계산법: ERA = (자책점 ÷ 투구 이닝) × 9
- 예시: 100이닝에 25자책점 → ERA 2.25
일반적으로 ERA가 3.00 이하이면 에이스급 투수로 평가됩니다.
7. WHIP (Walks and Hits per Inning Pitched)
투수가 1이닝 동안 얼마나 많은 주자를 허용하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계산법: WHIP = (볼넷 + 피안타) ÷ 투구 이닝
- 의미: 수치가 낮을수록 정확하고 안정적인 투수
8. 승리, 패전, 세이브, 홀드
- 승리 (W): 선발 또는 계투 투수가 이긴 경기에서 규정 이닝 이상 투구 시 기록
- 패전 (L): 결정적인 실점 책임이 있는 투수에게 부여
- 세이브 (SV): 리드 상황에서 마무리로 경기를 끝낸 투수
- 홀드 (H): 리드를 유지한 채 다음 투수에게 넘겨준 계투에게 부여
9. WAR (Wins Above Replacement)
이 선수 대신 평균적인 선수가 출전했다면 몇 승을 더 얻었을까?를 수치화한 기록입니다. WAR가 높을수록 팀 승리에 기여한 바가 크다는 뜻입니다.
마무리하며
야구 기록은 처음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두 가지씩 이해하기 시작하면 경기의 흐름과 선수의 퍼포먼스를 훨씬 더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오늘 정리한 기록들만 알아도 중계 해설이 귀에 훨씬 잘 들어올 것입니다. 기록을 알면 야구가 더 재미있어집니다!